12월 16일 상장…글로벌 시장 도약 신호탄
디지털 사이니지와 가상현실(VR) 기반 콘텐츠 솔루션의 선두주자인 벡트(VECT)가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벡트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교육,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벡트는 전자칠판,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등 디지털 하드웨어를 자체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시 및 공연, 옥외 광고, 미디어 아트 등 토탈 비주얼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벡트는 전통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넘어, 몰입형 교육 콘텐츠와 확장현실(XR)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벡트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가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벡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코스닥 상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증권가에서도 벡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 증권 애널리스트는 “벡트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교육 콘텐츠 및 맞춤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며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벡트도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벡트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기업을 넘어, 디지털 경험을 확장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확장현실(XR) 기술 기반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벡트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가능성을 더욱 넓히는 기회”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와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강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