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와 콘텐츠 통합 솔루션 제공
디지털 콘텐츠 기획력과 사이니지 디바이스 경쟁력 강화
475만 주 공모, 희망 공모가 3500~3900원으로 책정
고객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제공·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기업 벡트(VECT)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벡트는 475만 주를 공모하고 희망 공모가는 3500~3900원으로 책정됐다.
유창수 대표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로, 저희는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설립된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하드웨어 제작, 설치 및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벡트는 지난 18년 동안 1만여 개의 고객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시 및 공연, 옥외 광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고객층을 넓혀왔다.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와 콘텐츠 통합 솔루션 제공
터치스크린, 다중 영상 재생, 실시간 영상 전송 등 사이니지 디바이스 관련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러닝 및 비즈니스 컨퍼런스 용 전자칠판 △다기능 컨트롤러 탑재 전자교탁 △투명 필름형 LED 기상전광판 등의 하드웨어 제품군을 생산 및 판매하며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시티와 도시 브랜딩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8-19일에 개최된 ‘제14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행사에서 벡트는 'ON THE AIR'라는 프로젝션 맵핑 전시를 활용해 구독형 플랫폼의 다양성과 활용도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2024년에는 생성형 AI와의 융합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더욱 강조됐다.
퀴비의 창업자는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력이 콘텐츠의 양과 질이 아니라 제공 방식과 사용자 경험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벡트는 이러한 주장에 기반하여 콘텐츠 플랫폼의 킹메이킹을 목표로 하는 구독형 OTT 콘텐츠 미디어 전시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벡트는 이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제공·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오는 30일, 벡트는 중앙대학교 메타버스융합대학원과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사는 MOU를 통해 미디어아트를 통한 메타버스 산업의 영상예술과 공학 기술의 융합 및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며, 11월 7일에 열리는 메타버스 전시 기획 연구 및 발표회에서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스마트 시티 건설과 디지털 광고 산업의 확대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벡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벡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34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력과 맞춤형 실행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디지털 사이니지 디바이스 및 콘텐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글로벌 콘텐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최종 공모가 확정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진행되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은 12월 4일과 5일 양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강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