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상 전시 기획 업체로 잘 알려진 벡트가 코스닥 증시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합니다.
연내 증시 입성을 통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겠단 건데요.
상장 후 3년 내 매출을 현재의 5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도 내걸었습니다.
설동협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벡트가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섰습니다.
총 공모 주식수는 475만주로, 공모 자금은 2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위한 하드웨어를 유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습니다.
기업 공개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시스템 운영까지 종합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유창수 / 벡트 대표이사 :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기획 컨설팅, 콘텐츠 제작, 하드웨어 제조, 마케팅 유통 설치하고 운영해서 AS까지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토털비주얼 솔루션 회사거든요."]
벡트는 터치스크린, 다중 영상 재생, 실시간 영상 전송 등사이니지 디바이스 관련 특허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게 경쟁사 대비 차별점입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자금을 활용해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존 동남아 외에도 사업 영역을 북미 등 선진국까지 넓히겠단 구상입니다.
벡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원으로, 이번 코스닥 입성을 통해 향후 3년 뒤 매출을 5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유창수 / 벡트 대표이사 : "인재와 기술, 해외시장을 진출해서 3년 내에 매출 3000억원까지 끌어올려보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동안 내수 시장 중심에 머물러 온 벡트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지 주목됩니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